`부산외대 참사` 피해 학생들 보험 보상 받는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4-02-25 13:29:30    조회 : 1,295회   
`부산외대 참사` 피해 학생들 보험 보상 받는다

지난 17일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한순간에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학생들이 학교 측이 가입한 대학종합보험을 통해 일정 부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학교 측과 리조트 측이 가입한 보험의 최대 보상 한도가 총 6억원에 불과해 사망자 등에 대한 보상이 원활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18일 부산외대 대외홍보팀 관계자는 "학교 측이 동부화재에 `업그레이드대학종합보험`을 가입했다"며 "현재 사고 수습이 우선인 관계로 정확한 보상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이 보험을 통해 피해 학생들에 대한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동부화재 `업그레이드대학종합보험`은 ▲교내 시설물의 하자로 인한 사고 ▲학교경영자 또는 교직원의 업무 수행 중 사고 ▲대학생의 교내생활 중 사고 ▲대학생의 MT나 하계 수련회 중 사고 ▲신입생의 MT나 오리엔테이션 중 사고 등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부산외대가 사고당 최대 5억원을 보상하는 `업그레이드대학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며 "이 보험을 통해 피해 학생들에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우나오션리조트 측은 시설물 보험(삼성화재 등)에 가입했다"며 "사고당 최고 보상한도는 1억원"이라고 덧붙였다.

2014.02.19 매일경제